'한때 수석코치-감독' 코바치 BVB 감독 만나는 바르사 플릭 감독, "BVB 수비적으로 강하지만 우리 경기력 너무 좋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4.09 20: 00

한지 플릭(60)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니코 코바치(54) 감독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FC 바르셀로나는 오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SL 벤피카를 꺾고 8강에 올라섰다. 지난 3월 6일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 홈경기에서는 3-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16강 1차전에서 LOSC 릴에 1-1 무승부를 거둔 뒤 2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해 8강으로 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에 앞서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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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도르트문트는 굉장히 안정적인 팀이고,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라며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홈과 원정 모두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었고, 모두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플릭은 "도르트문트는 매우 훌륭한 팀이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좋은 선발 명단을 꾸릴 수 있을 것이다. 수비적으로 강한 팀이며, 부상 선수들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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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과 도르트문트의 코바치 감독은 가까운 관계다. 지난 2019년 플릭은 바이에른 뮌헨에 수석 코치로 당시 바이에른 감독이었던 니코 코바치 감독의 스태프진에 합류했다. 당해 11월 코바치는 성적 부진으로 바이에른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플릭은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플릭은 해당 시즌 트레블을 이뤄냈다.
플릭은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고, (니코 슐로터벡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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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가비는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다. 경기에 나서고 싶고, 무엇보다도 팀 승리를 간절히 원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매일 조금씩 성장하려 노력 중인데, 플릭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더 완성도 높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배우고 있고, 감독님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 감독이 나를 믿어주고 있어서 마음 편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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