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택에서 금품 도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내부소행 설에 대해 소속사 측이 "확인 불가"라며 말을 아꼈다.
9일 박나래 측은 도난 피해와 관련해 경찰이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수사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박나래는 전날 방송된 MBC 표준 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라디오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 박나래 님 출연은 개인 사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라고 알렸고,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 관계자는 OSEN에 "박나래 씨가 몸이 좋지 않아 금일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방송을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박나래의 컨디션 난조가 금품 도난 사건 때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던 55억 주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이에 박나래 측은 "최근 도난 사고가 일어났고, 이를 확인한 게 7일이다. 여자 혼자 사는 집에다가 매니저도 여성이라 아무래도 겁이 나고, 밤을 새다보니 오늘 감기몸살 기운에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논의 끝에 8일 오후께 경찰에 신고를 한 상태라고. 그런 가운데 신고를 받고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내부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등장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박나래 측은 이에 대해 수사 내용이다 보니 소속사 차원에서 입장을 내기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박나래는 2021년 감정가 60억 9000만원에 경매에 나온 서울 이태원 소재 단독주택을 55억 1100만원에 구입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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