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 모르지만, 관심을 받는 건 감사한 일이죠.”
커뮤니티에서 종종 읽을 수 있는 3대 미드 라이너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물어보자, 그는 쑥쓰러운 듯 얼굴에 홍조가 일어났다. 하지만 이내 그는 “평가는 관심이지만,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잘해야 해요. 제일 중요한 점이죠”라며 말을 아꼈다.
김건우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평가를 받는 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계속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일시적이 아닌 계속 잘해야 한다는 점도 알고 있다. 지난 22년 롤드컵 우승 직후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다. 천천히 다시 올라오는 느낌이라 생각한다. 좋은 평가는 너무 감사하지만, 항상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기량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출발이 좋아서 기쁘다. 개막 주차 두 경기를 모두 이겨서 만족스럽다.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도 효과적으로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 정규시즌 개막까지 메타가 계속 달라지면서 각 팀들도 경기 방향성과 느낌이 달라지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초반 라인 스와프에 대한 변화로 메타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 리그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김건우는 기분 좋게 출발한 시즌을 마지막까지 끌고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시기에 개막 주차를 2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것은 큰 힘이 되고 시즌 메타에 떠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이점이 될거라 생각한다. 올해 이번 정규시즌까지 4개 정도의 대회가 있다. 모든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참가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이제 시작이기에 계속 열심히 하고 싶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