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데뷔 시즌' 베리발, 4년 남았는데 벌써 재계약 논의… 손흥민은 언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4.09 20: 02

데뷔 시즌부터 활약한 스웨덴 출신의 10대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19, 토트넘)의 재계약 논의 가능성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영국 'HITC'는 9일(한국시간) 스웨덴 '폿볼디렉트'를 인용, "데뷔 시즌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희망으로 떠오른 19세 유망주 베리발이 토트넘으로부터 새로운 계약을 제안 받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베리발이 유르고덴스(스웨덴)에서 토트넘으로 공식 이적한 것은 지난해 1월이었다. 850만 파운드(약 161억 원)의 이적료에 옵션이 포함된 베리발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 여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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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번 시즌을 앞둔 지난 7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한 베리발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곧바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첫 라운드부터 교체로 투입되던 베리발은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후반기부터는 사실상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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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발은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 포함 총 40경기에 출전하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10경기 포함 총 21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베리발이다. 
가성비 좋은 영입으로 인정을 받은 베리발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토트넘도 반색하고 있다. 잠재력은 알고 있었지만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게 될 줄은 몰랐던 토트넘이다. 
스웨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리발에 내밀 새로운 계약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베리발의 활약이 받고 있는 약 172만 파운드(약 33억 원)의 연봉 가치를 넘어섰다는 판단이다. 다른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려는 속셈이다. 
토트넘은 비록 베리발이 동료들의 부상 속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베리발이 토트넘에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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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발은 다음 시즌 입지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브 비수마가 올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비수마가 이미 크리스탈 팰리스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 포함 36경기에 나선 비수마지만 부상, 꾸준하지 못한 경기력으로 서서히 존재감을 잃었다. 결국 비수마가 떠나면 베리발이 자연스럽게 그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베리발의 재계약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구단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으나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의 공로를 보면 장기 계약이 마땅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손흥민을 좀 더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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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 전체에 몰아친 부상 속에서도 굳건하게 제자리를 지켰다.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 폼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 7골 10도움 포함 총 42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19세 신예 베리발의 소식과 맞물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을 궁금해 하고 있다. 올여름이 되면 계약 종료가 당장 1년 미만으로 접어드는 손흥민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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