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만에 '디펜딩챔피언'이 시즌 첫 연승이라니...꽃감독, "네일 에이스다웠고 나성범 칭찬해"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09 22: 20

KIA 타이거즈가 14경기 만에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첫 연승이자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시즌 6승8패를 마크했다. 
KIA는 이날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이뤄졌다.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하며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3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레이예스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실점하며 36이닝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깨졌지만 완벽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3-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09 / foto0307@osen.co.kr

아울러 타선에서는 행운이 깃든 점수를 시작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3회 2사 후 최원준의 중전안타 이후 김태군이 좌익수 방면 뜬공을 때렸지만 해질녘 시간에 타구가 사라지면서 좌익수 전준우가 낙구 지점을 놓쳤다. 행운의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진 4회 나성범의 투런포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네일이 내려간 뒤 8회 2사 1,2루, 9회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시즌 첫 연승을 만들었다.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9회말 2사 2,3루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을 2루수 땅볼로 잡고 3-1로 승리한 후 김태군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9 / foto0307@osen.co.kr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네일의 7이닝 호투가 빛났던 경기였다. 에에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많은 이닝을 책임져 주어 불펜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정해영이 이틀 연속 터프한 상황에서 잘 막아내어 승리를 지켜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야수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실책 없이 타구를 처리해 준 점도 고무적이다.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중심타선으로 역할을 해준 나성범 선수도 칭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오늘도 큰 응원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KIA는 10일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운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 오른다.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3회초 1사 1루 우중월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4.09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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