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팰리스2’ 최종 프러포즈에 성공한 커플들 가운데 현커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2’ 최종회에서는 10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을 최종 프러포즈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종 프러포즈 당일, 김수민의 만취 실수로 위기가 왔던 조영석, 김수민 커플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걱정과 달리, 조영석은 “모든 사람이 완벽한 사람은 없고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 안해. 차분하게 마음을 다시 돌이켜보니까 수민 님에 대한 마음에 확신이 조금 느껴졌다”라며 “김수민 내랑 결혼할래?”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김수민은 “오빠랑 함께하면 내가 더 지혜롭고 단단하고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 거 같아. 그러니까 결혼 승낙할게”라고 답했다.
장경석과 김예린 역시 커플이 된 가운데 황재근은 서진주에게 “진주님이 그 어느 누구보다도 이 ‘커플팰리스’에 진심인거 저는 너무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더 신중하고 책임을 가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러포즈를 포기하겠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서진주는 “저만의 스윗 댕댕이가 되어주실 줄 알았지만 저도 당신의 선택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답했지만, 자리를 벗어난 후 그는 “저는 진짜 결혼할 거였다. 저는 제가 가장 진심으로 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 제가 제일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인것 같은데 못했네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계속해서 김지웅과 김하연, 송준호와 윤예림, 민동성과 김자현은 커플 매칭에 성공했고, 안재관과 김제나는 프러포즈에 실패했다. 프러포즈 하는 안재관을 향해 김제나는 “진정성을 느끼지 못했다”라며 거절했다.
그런가 하면, 최종 프러포즈 전 퇴소 언급으로 갈등이 있었던 김현중과 임시연이 버진로드에 올랐다. 김현중은 “제 선택에 후회는 없을 것 같다”라며 “팰리스위크에서 서로 함께 나눴던 대화들과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통해서 서로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그대와 꽃길을 걷고 싶습니다. 제 고백을 받아 주시연”이라고 귀엽게 프러포즈를 했다.

임시연은 “저는 12월 7일 처음 봤을 때 제가 엄청 떨리고 설레어했던 그날을 더 기억할게요”라고 애매하게 답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다 “저는 당신과 결혼하겠습니다”라고 프러포즈를 받아줘 축하를 받았다.
이정원과 오승연은 돌고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 최종 프러포즈 앞에서 만났다. 그리고 이정원과 커플을 유지했던 오신다는 결국 커플팰리스트를 퇴소해 이정원이 오승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렇게 이정원과 오승연은 최종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최재연, 이상경, 권영택 선택을 받은 배주희가 어두운 표정으로 버진로드에 섰다. 앞서 이상경의 편지를 읽은 배주희는 “상경님은 제가 완전 편견 덩어리였는데 그걸 다 깨부수게 한 사람. 생긴 걸로 봤을 때는 이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 아니었고. 그리고 결혼에 진심인 사람. 그 사람의 진심을 더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최재연은 편지와 함께 그동안 소화불량으로 힘들었던 배주희를 생각해 소화제를 함께 넣어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참다 못해 눈물을 터트린 배주희는 “제가 받은 게 너무 많다. 재연님 직진한다고 해놓고 흔들린다고 해서 너무 미안하다. 계속 기다시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끝내 배주희는 최종 커플 선택으로 이상경을 선택했다. 예상치 못한 선택해 모두가 충격을 받았고, 이상경 역시 무거운 마음으로 배주희를 마주봤다. 그는 “재연이의 마음도 상처 입지 않았으면 좋겠고 주희 님도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우리 정말 힘들었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이 웃었고 많이 즐거웠고 많이 행복했습니다. 나랑 평생 웃으러 갈 준비 됐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제가 그냥 포기를 한다면 저한테 기대를 했었던 주희 님한테도 상처고 재연이를 더 비참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배주희는 “처음 대화했을 때 10분의 대화로 일주일이 너무 웃겼다”라고 승낙했고,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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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커플팰리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