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타자 파헤스 동점 홈런→오타니 2루 도루 결승 득점’ 다저스, 극적인 역전승으로 3연패 탈출하다 [LAD 리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가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 토미 에드먼이 2타점, 앤디 파헤스가 동점 홈런, 테오스카가 투런 홈런과 역전 결승타로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임시 선발 랜던 낵이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의 잭 드라이어(↑⅔이닝), 앤서니 반다(1이닝), 커비 예이츠(1이닝), 태너 스캇(1이닝), 알렉스 베시아(1이닝), 블레이크 트라이넨(1이닝)이 이어 던지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토미 에드먼(2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다저스는 1회 화끈하게 출발했다. 톱타자 오타니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베츠는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에드먼이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3루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테오스카가 81.9마일 커브를 받아쳐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블레이크 스넬의 부상 이탈로 임시 선발로 나선 낵이 1회부터 부진했다. 워싱턴은 CJ 에이브람스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제임스 우드가 볼넷, 키버트 루이스가 좌전 안타, 네이선 로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조시 벨의 투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1사 2,3루에서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4까지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2회 2사 후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베츠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3회는 선두타자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3명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워싱턴은 3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로우의 볼넷, 벨의 우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가르시아 주니어가 우측 2루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낵을 내리고 잭 드라이어를 구원 투수로 올렸다. 알렉스 콜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4로 역전시켰다.  

다저스는 4회 1사 후 키케가 볼넷을 골랐으나 먼시, 파헤스, 오타니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는 삼자범퇴. 6회도 삼자범퇴로 끝났다. 워싱턴 선발투수 제이크 어빈은 1회 4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실점없이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7회 선발 어빈에 이어 에두아르도 살라자르를 2번째 투수로 올렸다. 1사 후 파헤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오타니가 1루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베츠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베츠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2사 3루가 됐다. 테오스카가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때려 오타니가 득점, 6-5로 역전시켰다.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필승조를 총출동시키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9회 1사 1,2루 위기에서 1루수 키케가 에이브람스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2루로 재빨리 던져 포스 아웃시켰다. 2사 1,3루 위기는 계속 됐다. 제임스 우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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