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망신살 제대로 뻗쳤다…파랗게 질려 계단에서 볼일까지 (빌런의 나라)[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10 08: 05

사주에 진심인 오나라가 소유진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9일 방송된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연출 김영조 최정은, 제작 스튜디오 플럼) 13, 14회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오나라(오나라)의 일상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나라는 송진우(송진우)가 추천한 휴대폰 게임에 푹 빠졌고, 서현철(서현철)은 집안일도 하지 않은 채 게임에 몰두하는 나라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나라의 게임 알림을 본 현철은 그녀가 게임 속 남편과 애정 어린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결국 화가 난 현철은 나라의 휴대폰을 금욕 상자에 집어넣고 자물쇠를 채워 폭소를 유발했다.
현철은 나라의 휴대폰을 들고 출근했고 게임 속 남편이 하트를 보내자 진우에게 화풀이했다. 진우는 게임에서도 이혼할 수 있다고 달래보았지만, 남편 캐릭터가 이혼 요청을 거절하자 당황했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현철은 게임 속 남편을 직접 만나 끝장을 보겠다고 결심했다.
게임을 포기하지 못한 나라는 5년 전 쓰던 휴대폰까지 찾아내 다시 게임에 접속했다. 이를 본 오유진(소유진)은 나라의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그녀의 행동을 따라 하며 미러링했고, 충격을 받은 나라는 즉시 게임을 끊었다.
현철은 게임 속 남편과 맞붙기 위해 한강으로 향했지만, 그 인물이 다름 아닌 김상무(김덕현)라는 사실에 당황했다. 김상무가 게임 속 나라의 남편이라는 걸 안 현철은 검은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 덤볐고, 그의 휴대폰을 빼앗아 이혼 요청을 수락했다. 들킬 위기에 처하던 순간, 얼굴에 스타킹을 뒤집어쓴 진우가 등장해 현철을 도왔고 둘이 함께 도망치는 장면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화면 캡쳐
14회에서는 나라가 휴대폰 앱으로 사주를 보는 일상이 그려졌다. 가족들은 미신을 맹신하는 나라의 태도를 못마땅해했지만, 나라는 “사주는 과학”이라며 가족들에게 강요했다. 특히 유진의 내일 운세를 본 나라는 망신살, 양인살, 급살이 낀다며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다음날 홈쇼핑 생방송에서 요리를 맡게 된 유진은 나라의 말을 무시했고 “계단같이 오르내리는 것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흘려들었다. 승부욕이 불탄 유진은 일부러 계단을 오르며 나라의 말을 반박하려 했지만, 화장실 신호에 당황하며 결국 계단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때 검은 봉지를 발견한 유진은 그 안에 볼일을 보는 대참사를 벌여 모두를 경악케 했다. 유진은 나라가 악취에 반응하자 “나니까 닥쳐”라고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생방송 당일, 나라는 유진이 외출하지 못하도록 현관문을 막고 감시했다. 집착에 지친 유진은 몰래 홈쇼핑 촬영장으로 향했지만, 이내 유진의 ‘보호색’인 빨간색 옷을 입은 나라가 나타나자 당황했다. 생방송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결국 유진은 나라에게 두 손을 들었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나라네 일상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 가운데, 빌런 자매가 또 어떤 재밌는 에피소드를 선보일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15, 16회는 1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