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에 나선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풋볼 팬캐스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베르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라고 전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베르너 대체자 10명 명단을 공개했는데 일본 대표팀 공격수 구보가 우선 순위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 "구보는 2022년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윙어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5000만 파운드(943억 원)에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구보가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때문이다.
풋볼 팬캐스트는 "구보는 2018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요코하마 마리노스 임대 시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쿠보를 다시 활용 하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보는 지난해 여름부터 토트넘, 리버풀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과거 감독이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구보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이던 2015년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구단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자 일본으로 돌아와 FC도쿄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0/202504100917772047_67f710266c2e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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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구보가 요코하마로 임대됐을 당시 요코하마의 사령탑이 바로 현 토트넘의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구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J1리그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RCD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다수의 팀에서 임대로 활약하다 지난 2022년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구보는 꾸준히 라리가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복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들과 연결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자랑 중이다.
이미 토트넘은 구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더하드태클은 "토트넘이 23살 일본 대표팀 윙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6000만 유로(900억 원)에 이르는 바이아웃을 토트넘이 과연 지불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시즌 구보의 이적을 막았던 레알 소시에다드 아페리바이 회장도 이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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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팬캐스트는 "레알 소시에다드 회장은 구보를 향해 유럽 전역에서 오는 러브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도 이해하고 있다"며 "구보는 곧 빅클럽으로 향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