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심진화가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 최대훈 매력에 푹 빠졌다.
심진화는 9일 "오늘은 자막으로 쓸 수 있는 김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떤 글자냐면요"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심진화가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활약한 부상길의 또 다른 애칭 '학씨'를 김밥 중간에 새긴 모습이 담겨 있다. 극 중 부상길(최대훈 분)은 빌런 캐릭터였지만, 말 끝마다 "학씨"를 내뱉어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인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심진화는 '폭싹' 부상길 캐릭터 영상에 '학씨' 김밥 사진을 합성해 웃음을 자아냈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라며 팬심을 폭발하기도 했다. 참고로 해당 김밥 아트의 창작자는 국제푸드아트협회 소속 마스터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다.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의 작품을 통해 공감과 위로, 격려를 건넨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했고, 제작비는 약 600억이 투입됐다. 여기에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염혜란, 오정세, 김선호, 이준영, 강말금 등이 열연했다.
지난달 7일 봄을 담은 첫 1막(1~4회)을 시작으로, 매주 4회씩 4주에 걸쳐 총 16회를 선보였다. 공개 3주차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으며, 4막 공개 후 6,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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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