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진 배우 정채율의 사망 2주기가 다가왔다.
정채율은 지난 2023년 4월 11일 사망했다. 고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S 측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채율 배우가 이날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늘 연기 앞에서 진심이었던 채율 배우가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며 루머 유포와 추측성 보도 자제를 당부했다.
고(故) 정채율은 2015년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6년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 런웨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모델 활동을 하던 중 2018년 개봉된 영화 ‘딥’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정채율은 2020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좀비탐정’에서 배윤미 역으로 출연해 걸크러시 매력을 어필했다. 또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 캐스팅돼 출연 예정이었다. 정채율의 비보에 ‘웨딩 임파서블’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이날 진행 중이던 촬영을 다음 날까지 중단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당시 고인의 소속사 측도 큰 슬픔에 빠졌다. 소속사 이수행 대표는 OSEN에 “우리 채율이는 정말 열심히 하고 정말 속이 깊고 멋진 친구였다. 제가 볼 때는 뭐라고 표현을 못할 정도로 대단한 배우였다”라고 회상했다.
‘좀비탐정’에서 정채율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도권도 “올해는 꼭 작품 같이하자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한데.. 넌 항 상 아름답고 환하게 빛나는 배우였고 R.I.P.”라는 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을 애도했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소속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