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지찬(외야수)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김지찬과 투수 이승현(20번)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양창섭과 외야수 함수호를 1군에 콜업했다.
김지찬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9푼5리(43타수 17안타) 2타점 13득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왼쪽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4일 대구 한화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승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홀드를 거뒀지만 11.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벤치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2루수 류지혁-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박병호-우익수 김헌곤-중견수 김성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곽빈(두산)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한 원태인은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도중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이 손상돼 올 시즌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했다.
원태인은 두 차례 등판을 통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4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5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