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아도 행복 못해"...'야노 시호♥' 추성훈, 현실 결혼 조언 ('추라이')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4.10 18: 30

추성훈이 결혼 생활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말했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추라이 추라이’에서는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 추성훈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대호는 최근 프리 선언 후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한 달 정도 회사를 나온 채로 혼자 일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 소속사랑 계약을 해서 계약금도 받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추성훈은 "나는 계약서를 안 쓰고 구두 계약으로만 한다. 몇 대 몇인지 정확하게 모른다"라고 언급, "한국에서 세금 내야 되고 일본에서도 세금 내야 된다. 사무실에서 몇 프로 빼고 하니까 남은 게 하나도 없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대호는 "아름답고 부유한 아내도 있으시지 않나.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부러워하며 "제가 84년생인데, 주변에서 결혼할 거냐고 많이 물어본다. 이상형을 많이 물어보시는데, 형수님이 형님보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나 어떠냐”며 일본에서 톱 모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야노 시호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추성훈에게 의견을 구했다.
그러자 추성훈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 같다"라며 "돈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사실은 시간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자기 일을 해야 하니까. 가족과의 시간이 없어진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반대로 돈이 없는 여자랑 결혼했다고 하면 시간은 많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자기가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대호는 "돈이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더 나은 거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근데 돈만 생각하니까 지금 결혼 못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추성훈은 "돈이 있는 사람도 행복하게 못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까 돈은 필요 없다"라며 "똑같이 행복한 마음이 있으면 좋은 거로 생각한다. 돈이 있어도 행복하게 살면 좋고"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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