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던 가수 JK김동욱이 악플러들을 조롱했다.
JK김동욱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만에 악플들 보는데 하나 같이 낸용이 재미가 없어 ㅆㅂ. 누가 보기라도 주고 거기서 골라 쓰라고 시키디? 오빠를 분노하게 할 악플로 다시 찾아오도록 해. 안 그러면 오빠 계속 환하게 웃는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JK 김동욱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전 이를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고 개인 SNS를 통해 날 선 발언을 쏟아내며 정치적 신념을 드러냈다. 지난 1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이후에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무너져 내리다. rage now cry later(지금 분노하고 나중에 울자)”라는 글로 분노를 표출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리자 “2060년이 대한민국 붕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설마 했지만 그렇게 빨리? 아니 그전에 변할 것이야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었다.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2030들 이번 탄핵 반대 반국가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거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사실 희망보단 절망적인 시기에 도달하게 될 현실이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이러한 JK김동욱에 대해 응원과 비난이 공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JK김동욱이 캐나다 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앞서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JK 김동욱의 출입국관리법 위반 피고발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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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