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근이 끝냈다! 삼성, SSG 꺾고 2위 점프+위닝 시리즈 두 마리 토끼 사냥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0 22: 0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2위 점프와 함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양도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2회 한유섬의 우전 안타, 고명준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지영의 2루 땅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계속된 1사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박성한과 오태곤이 각각 2루 땅볼, 3루 뜬공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 2회 2사 후 구자욱이 2루타를 날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 실패. SSG는 3회 박지환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 그리고 정준재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에레디아가 볼넷을 골라 누상에 주자가 가득 찼다. 그러나 한유섬과 고명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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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4회 선두 타자 이지영이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세 타자가 유격수 땅볼, 2루 땅볼,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추가 득점 실패. 5회에도 2사 후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누상에 주자 2명이 됐지만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삼성은 8회 1사 후 김헌곤이 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김성윤의 내야 땅볼 때 선행 주자 김헌곤은 2루에서 아웃. 이대로 끝나는 듯했지만 리드오프 이재현이 좌익수 방면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김성윤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1-1 승부는 원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90 2025.04.04 / foto0307@osen.co.kr
SSG는 1-1로 맞선 9회 선두 타자 오태곤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박지환이 착실히 번트를 댔고 주자 1사 3루가 됐다. 곧이어 최지훈의 강습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잡은 뒤 재빨리 홈으로 던졌다. 주심은 세이프 선언. 이에 삼성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성현이 투수 땅볼로 아웃된 뒤 에레디아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최상민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주자 만루. 고명준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9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김영웅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의 안타로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되살렸다. 삼성 벤치는 양도근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르윈 디아즈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2-2 승부는 원점. 구자욱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다. 박병호가 삼진을 당하며 찬스가 물거품되는 듯했다. 2사 후 김헌곤이 친 타구는 내야 높이 떴다. 결국 연장전 돌입.
삼성은 10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김성윤이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타석에는 김영웅. 그러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사 후 양도근이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유섬, 이지영, 오태곤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112 2025.04.0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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