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3연패를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승9패 1무를 마크했다.
선발 찰리 반즈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내용을 기록했지만 3연패 이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나승엽이 선제 스리런 홈런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정훈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유강남도 4타수 2안타 1득점 멀티히트 활약했다.
최근 2경기에서 부진했던 정철원은 7회 2사 1,2루 위기에서 올라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홀드로 반등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일주일 만의 등판에서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상수 정현수 등도 허리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연패 탈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의 3점 홈런을 포함해 경기 초반에 다 득점이 나와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며 “불펜진에서는 힘든 와중에도 실점없이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11~13일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이 3연전은 원래 창원NC파크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로 긴급 안전 진단에 돌입하면서 사직구장에서 대신 치러지게 된다. 롯데는 원정팀 자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고 NC는 김태경이 선발 등판한다.
KIA는 광주로 이동해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