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워리어', 배우진 호연 속 시즌 1 완결 "시즌 2로 돌아올 것"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4.11 10: 57

 숏폼과 시트콤을 결합한 ‘숏트콤’ 드라마 ‘멘탈 워리어’의 첫 시즌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유튜브 채널 '일더하기 이야기'를 통해 공개된 숏트콤 ‘멘탈 워리어’는 체면이나 배려, 분위기, 공동체의식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해 일상 속 분노를 느끼면 자신의 멘탈 워리어가 나와 참고 있는 말과 행동을 대신해준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회당 5분으로 구성되어 숏폼의 성격은 살리면서도 기승전결이 확실한 구성과 마치 한 편의 액션을 보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대사들이 더해진 '멘탈 워리어'는 박정수, 한상진, 박은혜, 강성진, 이준혁, 황동주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멘탈 워리어'는 우리 주변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명하고 통쾌하게 맞받아치며 쾌감을 선사했다. 먼저 부부간의 갈등을 그려낸 한상진과 박은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환자 한상진과 비뇨기과 의사 이준혁의 기싸움, 시누이 박은혜와 올케 조향기 간의 간극, 김다현과 송해나의 오래된 연인 간의 갈등을 그려내며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에피소드에서는 개인 간의 문제에서 확장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고등학생 역을 맡은 배우 김시경과 걸그룹 마카마카의 신은비는 뒤떨어진 문해력을 갖고 있는 학생들로 분해 답답함과 분노를 느끼는 교사 황동주와 갈등을 만들어냈다.
또한 박정수와 성형외과 원장 역의 강성진이 사기 수준에 가까운 바가지 시술비로 논쟁을 벌이는 한편 이한위는 박정수의 남자친구 역할로 등장해 웃음을 유발했고 김시경과 신은비가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문화를 보여주며 시즌 1의 막을 내렸다.
이처럼 가족, 연인, 친구 등 일상적인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넘어 사회적 문제까지 조명, 웃음과 통찰을 동시에 담아낸 '멘탈 워리어'는 가상의 존재들 간의 액션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기존에 없었던 독창적인 방식으로 웃음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연출을 맡은 이정수 감독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멘탈 워리어'에 흔쾌히 참여하고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재정비 기간을 거친 후 곧 찾아올 시즌 2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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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멘탈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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