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을 갖는다.
LG는 12승 2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고, 두산은 7승 9패로 6위에 올라 있다.
LG 선발 투수는 송승기.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송승기는 5선발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한화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더니, 지난 4일 KIA전에서 5이닝 7피안타 3볼넷으로 고전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좌완 투수로 150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변화구를 구사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토종 에이스 곽빈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최원준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하고 있다.
3월 30일 삼성전에서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는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5일 롯데전에서 4.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또 패배를 기록했다.
최원준은 통산 LG전 성적이 1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83이다.
두산은 한화에 1승2패 루징을 당했다. 1차전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으나 2연패를 당했다. 몸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10일 한화전에 복귀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LG는 팀 타율 1위로 상하위 타순의 공격력이 좋다. 전날 홍창기가 목에 가벼운 담 증세, 오지환은 허리가 불편해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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