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태경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태경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롯데의 홈인 사직구장에서 열리지만 NC의 홈 경기다. 지난달 발생한 구조물 낙하 인명 사고 때문에 NC파크는 안전 진단에 돌입했고 당장 구장을 사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롯데의 사직구장을 잠시 빌려서 사용하기로 했다.
일단 전날(10일) KT전 2연패를 끊고 내려온 NC는 이날 김태경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태경은 올 시즌 2경기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7.36의 성적을 기록했다.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지난 22일 광주 KIA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25일 삼성전 롱릴리프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1사구 3탈삼진 8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1군에 머물며 재정비를 가진 김태경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김태경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22년 10월 10일 수원 KT전(4이닝 3실점)이었다. 약 30개월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역시 전날 2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박세웅은 올 시즌 3경기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이다. 18이닝 동안 2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3월 23일 LG전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29일 KT전 6이닝 1실점, 5일 두산전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연달아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NC를 상대로는 3경기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03으로 부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