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축제 '해브어나이스데이', 강풍 예보로 전면 취소..개최 하루 전 날벼락 [공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4.11 14: 42

야외 음악 페스티벌 ‘해브어나이스데이’가 강풍 예보로 인해 개최 하루 앞두고 최소됐다.
'해브어나이스데이(Have A Nice Day)' 측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4월 12-13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예정되어 있던
Have A Nice Day #11 은 갑작스런 강풍 예보로 인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오늘(4월 11일) 오전 6시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사전에 공지한 우천 조항에는 벗어나지 않으나, 이와 별개로 소형 태풍에 준하는 강한 바람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주말 내내 예고되어 있다"며 "특히 상상플랫폼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만큼 평소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바람이 더 거센 곳이기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시되는 야외 행사에서 낙하물 사고를 비롯한 돌발적인 상황에 심한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조를 득해야 하는 관할 지역의 관계 부처에서도 강풍 예보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끝에 아쉽지만, Have A Nice Day #11 의 취소를 긴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랫동안 기다리신 관객분들과 아티스트의 성원을 생각해 실내로의 이동과 일정 연기 여부도 논의했으나, 행사일이 임박해 벌어진 급작스러운 예보이기에 실내로의 이동은 행정 허가와 더불어 기간적인 준비가 불가하고, 24팀의 아티스트 일정을 조율한다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에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된 점 또한 양해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브어나이스데이'는 대중적인 아티스트 중심의 라인업과 함께 여행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현장을 공항 콘셉트로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공연에는 로이킴, 폴킴, 멜로망스, 엔플라잉, 하동균, 하현상, 소란, 10CM, 홍이삭, 정세운 등이 출연 예정이었다. /mk3244@osen.co.kr
[사진] 민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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