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담비, 결혼 3년만 득녀..'♥이규혁' 똑닮은 딸 출산(공식)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4.11 17: 00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엄마가 됐다.
11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손담비는 이날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첫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남편 이규혁이 손담비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담비는 지난 2022년 5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과 결혼했다. 2011년 SBS '키스 앤 크라이'에서 인연을 맺고 1년간 교제 끝에 헤어졌던 두 사람은 10년만인 2021년 12월 운명처럼 재결합한 뒤 약 반년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손담비는 작년 6월 유튜브 채널 '담비손'을 통해 처음으로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사실을 알렸다. 첫 번째 시도 실패 후 두 번째 시술을 시작했다는 그는 "첫 번째에 (임신이)되면 좋겠지만, 안 됐을 때도 그렇게 좌절하지 않았다. 나도 나이가 있어서. 기대 안했지만 속상하긴 했다. 둘이 다시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며 "난임은 아니었는데 나랑 오빠 나이를 고려해서 시험관을 선택했다. '난임이 아닌데도 첫 번째에 이렇게 실패할 수 있구나' 여러 가지를 느끼면서 공부하고 있다. 쉽지 않은 길"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수천번의 주사를 맞고 몸이 붓고 멍이 생기는 등 고초를 겪었던 손담비는 같은해 9월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당시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측은 "손담비 씨가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됐습니다. 손담비 씨와 가족은 큰 기쁨 속에서 태교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5년 4월 출산 예정입니다. 많은 축복 부탁 드립니다"라며 손담비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당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 중이었던 손담비는 방송을 통해 가족들에게 임신을 알리는 순간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 뒤 손담비는 '담비손' 채널과 SNS 등을 통해 출산을 준비하는 근황을 공유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달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2세의 3D 초음파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아이는 이규혁과 닮아 있었고, 손담비는 "입체 초음파를 하는데 선생님이 나보다 남편 얼굴이 많은 것 같다더라. 그때부터 입을 안 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규혁은 "아내 얼굴이 어두워졌다"며 "어머니가 전화가 왔는데 점괘에서도 아빠 닮은 딸이 나온다더라. '걔 어떻게 하냐'라고 했다. 너무 슬프게도 내가 죄인이 됐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출산을 코앞에 둔 손담비는 지난 2일 출산 전 마지막 영상을 올리고 "세탁기만 오면 아기 빨래 하고 출산 가방 싸고 그러면 다 될 것 같다. 그러면 나는 아기를 낳으러 간다. 무섭다"라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던 바. 그런 가운데 11일 건강히 첫 딸을 품에 안으면서 결혼 3년 만에 엄마가 됐다. 
이에 소속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손담비가 금일(11일) 오후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현재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소중한 새 생명을 맞이한 손담비의 가정에 많은 축복과 따뜻한 시선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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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담비 소셜 미디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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