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지가 악플로 인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수지는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근 이수지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영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바, 안영미는 “요즘 이수지 씨의 팬 아닌 사람이 있냐”고 감탄했지만 이수지는 “많더라”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영미는 "대한민국 의견들이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택시를 타고 가다가 눈물을 훔친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기사님이 왜 그러냐고 하셔서 ‘악플이 너무 많다’고 했더니, 기사님이 ‘대통령도 욕먹는데, 네가 뭐라고 욕을 안 먹냐’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위로해주셨다. 그래서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요즘 욕 안 먹는 연예인이 어디 있냐. 찾기 어렵다”라고 공감했다.
또한 이수지는 ‘핫이슈지’ 채널에 대해 “구독자가 70만 명이다. 1월에 시작했는데 ‘SNL’ 쉬는 동안 하고 싶은 캐릭터들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지금도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있다”라며 “즐겨보는 채널들을 포인트만 따서 개그화한 것이다. 오늘은 치킨을 팔러 갈 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수지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대치동 엄마 ‘제이미맘’으로 변신해 자녀 교육을 위해 라이딩을 하는 대치동 엄마들을 패러디했다.
영상 공개 후 강남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라는 뜨거운 반응도 있었지만, 앞서 자녀의 학원 라이딩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 배우 한가인을 저격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으면서 불똥이 튀었다.
이후 이수지는 앞서 공개된 여배우 브이로그 패러디 영상도 뒤늦게 주목을 받으며 일부 여배우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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