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함은정은 지난해 11월, 모친상을 당하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외동으로 알려졌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기도.
이와 관련 11일, 함은정은 개인 채널을 통해 "어머니 일이 있고 나서 솔직히 유튜브 촬영을 못할 줄 알았다"고 하자 "그 얘기를 많이들 하더라. 드라마를 하는 배우들도 그 말을 했다"며 자신을 걱정했던 배우 동료들에 대해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각별했던 모친과 콘텐츠를 찍을 계획도 있었다는 그는 결국 꿈을 이루진 못했다.
특히 당시에 대해 함은정은 "베트남에서 예능 촬영 중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빨리 한국으로 가고 싶었지만, 제작진에게 '해야될 일 알려주시면 마무리짓겠다'고 하고 비행기를 탔다"며 바로 달려갈 수 없었던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함은정은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대부분이 그렇다, 일은 일이고 어머니 일은 어머니 일이다"며 책임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때를 떠올리며 "(이젠) 오히려 안정감이 있다. 살려고 노력한다"며 "잠깐 슬퍼하다 내려오면 되는 거다. 슬픔은 계속 올 테지만 삶을 살아야 하니까... 불현듯 오는 슬픔은 잘 받아들이는 거다"라며 인생에서 큰 아픔과 시련을 겪고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근황을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함은정은 모친상을 당한 후 첫 생일을 맞기 됐을 때도 SNS에 이를 남기며 추억했다.
함은정은 "갑작스레 엄마를 하늘에 보내드리고 맞는 첫 생일이라 허전하기도 하지만 많이 추모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덕분에 힘내고 있어요"라며 "제가 좋은 것만 보고 일에만 집중하도록 다른 것들은 신경쓰지않게 하시려던 엄마의 마음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힘들더라도 엄마의 몫까지 꿋꿋하게, 열심히 지내보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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