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5주년’ 윤종신, 발매곡 600개 이상..“노태우 대통령 때 데뷔곡 나와” (‘칸타빌레’)[핫피플]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4.12 06: 27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박보검이 윤종신에게 ‘월간 윤종신’ 피처링을 선언, 약속까지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수 윤종신, 대성, 그룹 누에라(NouerA), 하우스 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가 출연한 가운데 박보검이 피처링 욕심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를 꾸민 윤종신은 콘서트에서만 부르는 메들리를 선보였다. ‘그땐 그랬지’라는 주제에 맞게 그는 “첫 번째는 제 첫 히트곡 ‘너의 결혼식’이다. 두 번째는 솔로 데뷔곡 ‘처음 만날때처럼’이다. 세 번째 ‘오래전 그날’이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윤종신은 마지막으로 불렀던 곡에 대해 “첫 데뷔곡 ‘텅 빈 거리에서’다. 이건 015B랑 같이 불렀던 노래다. 얼마나 오래됐냐면 이 노래 때 노태우 대통령이었다. 그 노래 가사 끝에 동전 2개 뿐이었다. 공중전화 요금이 당시 20원이었다. 동전을 전화기 앞에다 놓고 결국 전화를 못하는 남자 이야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보검은 “선배님의 노래를 통해서 시간 여행 다녀왔다. 그렇게 시간이 쌓여서 올해로 35주년이시라고 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더 시즌즈’ 첫 출연이라고 하셨는데 KBS 무대 첫 출연 기억나냐”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90년도 KBS에 처음 왔는데 그때 ‘토요대행진’에서 015B 멤버들하고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때 ‘토요대행진’을 시작으로 ‘이소라의 프러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출연했던 영상들이 공개됐다.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정도의 윤종신의 모습에 박보검은 감탄했고, 윤종신은 “그래서 이 자리가 마음이 편하다”라고 웃었다.
‘월간 윤종신’을 꾸준히 발매하고 있는 윤종신은 지금까지 발매한 곡이 600곡이 넘는다고. ‘월간 윤종신’은 발매한 지 벌써 16년 째로 “아직까지 노래 만들고 부르는 건 안 지친다. 제가 끝까지 제일 재밌게 하는 일이라서 월간 윤종신은 안 들리거나 목소리가 안 나오지 않는 이상 저는 끝까지 할 거다. 할 이야기 떨어지면 그만 둘 것 같긴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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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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