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윤종신과 대성이 외모 뿐만 아니라 노래실력, 인성까지 갖춘 박보검을 폭풍 칭찬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수 윤종신, 대성, 그룹 누에라(NouerA), 하우스 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보검 씨 소문을 많이 들었다. 사람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얼마나 좋기에?’ 했는데 와서 보니까 너무 좋더라. 박보검 욕하는 사람을 본 적 없다. 너무 칭찬을 많이 들어서 설레서 왔는데 제가 더 좋은 기운 받아서 간다”라고 첫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보검은 “제가 더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다음은 ‘날 봐 귀순’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 대성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그는 “제가 한국에서 음악 활동이 많이 없어서 그러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찾아왔다. 보검씨도 계셔가지고”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신기한 게 ‘더 시즌즈’ 첫 출연이라고 하셨다. 저랑 이 공간에서 무려 10년만 두 번째 만남 갖는 거다”라고 과거 인연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뮤직뱅크’에서 MC와 가수로서 만났었던 것.
당시 빅뱅은 ‘루저’ 곡으로 1위에 후보에 올라 상을 받았다는데. 대성은 “상루저였을 때”라고 했고, 박보검은 “그때 상 받았다”라고 정정했다. 이에 대성은 “상받는 루저. 상 루저다. 루저 중에 위 레벨이다”라고 설명했고, 박보검은 “어감이 좀”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대성은 ‘날 봐 귀순’ 발매 당시 19살~20살이었다며 “그때 이후로 36살이 됐다. 아직도 귀순 씨를 찾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보검은 “작사, 작곡 지드래곤이고 코러스는 거미”라고 언급했고, 대성은 “맞다. 감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웃었다.
박보검은 “계속 들어봤는데 거미 선배님이 (목소리를 캐치하기가) 어렵더라. 화성을 다 쌓아주신 거냐”라고 물었다. 대성은 “으스스한 목소리가 다 거미 누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보검은 대성의 ‘날 봐 귀순’을 일본 팬미팅에서 부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때 뒤에 화면에서는 박보검의 팬미팅 영상이 공개됐다. 박보검은 당황해했고, 대성은 “이거 보니까 실수했다. 코러스를 거미 누나가 아니라 박보검이 했어야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박보검이 “과찬이다”라고 하자 대성은 “성찬이다. 박보검 진수성찬. 볼때마다 놀랍다. 어떻게 이런 인물이 태어났지 싶다. 개인적으로 부모님이 부럽다. 많이 부럽다”라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나아가 박보검이 "10년 전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생방송이다 보니까 선배님께 트로피를 전달해 드리고 한 분 한 분께 수상소감을 여쭙지 못했다. 그게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하자 대성은 "선하다. 진짜"라며 또 한 번 박보검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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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