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가 실종됐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는 서동주(박형식)이 염장선(허준호)을 기습한 가운데 염장선이 행방불명됐다.
염장선은 기자들 앞에서 차강천(우현)이 치매라고 발표했다. 이후 대산그룹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부회장은 서동주에게 차강천이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지만 서동주는 "기자들 앞에서 악화된 모습을 보이면 그땐 정말로 수습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차강천의 치매 진단서를 넘긴 사람은 바로 지영수(도지원)였다. 앞서 염장선은 차강천이 치매라는 사실을 밝혀서 대산에너지 주식을 하락시킨 후 주식을 사서 지분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말했다. 지영수는 고민 끝에 염장선에게 차강천의 치매 진단서를 넘겼다.
김도수(하수호)는 차강천의 치매 진행이 그렇게 빠르지 않으며 현재 신경성 위염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영수의 표정이 굳었고 이 모습을 차덕희(김정난)가 지켜봤다.

차강천은 서동주에게 "염가 쪽 우호 지분이 모이면 막강한 힘을 갖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차강천 이 역시 동의했다.
차강천은 "서상무가 갖고 있는 2조원을 쓸 건가"라고 물었다. 서동주는 "그 돈은 어떻게 쓸지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 제 주위에 대산에너지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차강천은 "염가 때문에 위가 뒤틀린 나를 우리 선우가 업고 달렸다. 태윤이가 나를 업고 달린 적도 있는데 손자와 아들은 다르더라"라며 "허가네 등짝과 차씨네 등짝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라고 말했다.
차강천은 서동주의 손을 잡았다. 차강천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우리 선우를 도와달라고 최선을 다해서 애원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피마담, 명태금을 만나 공개매수에 대해 이야기했고 두 사람은 서동주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차강천은 부회장을 알아보지 못했다. 차강천은 장난인 척 이야기했지만 서동주에게 "나 아까 부회장 정말 몰라봤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차강천은 검찰로 찾아가 허일도(이해영) 살해 혐의로 염장선을 고발했다. 하지만 남상철(류승수)이 이를 막아 염창선 구속을 풀었다. 그러나 술에 취한 염장선의 차에 서동주가 올라탔고 서동주는 염장선을 칼로 찔렀다.

서동주는 정신을 잃은 염장선을 어디론가 옮겼다. 뉴스에서는 염장선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 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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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