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연예인 특혜 多...겸손이란 것 잊게 돼" 일침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4.12 10: 45

배우 진태현이 연예인 특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1일 진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2년이 딱 지났다. 열심히 무에서 유를 만들어오고 있다. 이젠 3시간 19분이라는 제 기준에서 엄청난 기록을 추가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오늘 오후 지방 촬영, 가족 여행 등 며칠을 밖에 있어 집 앞에 택배가 엄청나게 쌓여있었다. 군산 새만금 마라톤 관계자분이 생각지도 못한 선물과 감동을 보내주셨다"라며 군산 새만금 마라톤 측에서 받은 선물과 편지를 인증했다.

이어 "저와 아내는 이유가 있는 정식 초대 대회 말고는 유명인,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초대로 공짜로 대회를 나가지 않는다"라며 "다른 마라토너들과 같이 클릭 대결을 펼쳐 떨어지기도 신청되기도 하며, 마라톤의 신청부터 대회 날 퇴근까지 그 자체를 온전히 즐긴다. '동상이몽' 촬영했던 대구 마라톤도 미리 참가 신청 및 결제를 다 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회는 준비하는 모두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 운영을 못 해도 잘해도 엄청난 인력과 고생이 말도 못 한다. 그런 노력의 주로에 그냥 발을 밟는 게 참 부끄럽더라"라며 소신을 전했다.
특히 진태현은 "가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일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너무 당연해지면 사람이라는 존재는 겸손이라는 것을 잊게 된다"라고 털어놓으며 "오늘 군산 체육회 님의 편지 저희 부부가 가는 길의 응원이라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그는 "편지에 내년에 또 와주실 거죠? 라는 질문에 답하겠다. 그날 촬영이 없으면 저희가 또 직접 신청해서 다시 그 출발선에서 멋지게 서 있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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