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 원 FA 보상선수’ 문용익(KT 위즈)의 친정 상대 선발 데뷔전이 우천으로 무산됐다.
12일 오후 2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수원KT위즈파크에 빗줄기가 계속되면서 경기 개시 약 30분 전인 오후 2시 35분경 취소가 결정됐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문용익 깜짝 카드를 예고했던 상황이었다. 불펜 자원인 문용익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합류, 4월 10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몸을 풀었다.
문용익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2차 6라운드 59순위로 입단해 2024시즌을 앞두고 김재윤의 FA 보상선수로 KT맨이 됐다. 김재윤은 2023년 11월 4년 총액 58억 원 조건에 KT에서 삼성으로 이적. 공교롭게도 친정 삼성을 상대로 선발 데뷔전이 성사됐는데 비가 오면서 기회가 미뤄졌다.
양 팀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13일 선발투수로 소형준을 예고했고, 삼성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데니 레예스가 그대로 출격한다.
한편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4일 관중 밀집 시 안전 관리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더블헤더 미편성 기간을 13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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