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라이머가 제작자이자 소속사 대펴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7주년 특집인 고집쟁이 특집이 그려졌다. 고집쟁이 TOP3 라이머 x 김예원 x 케이윌이 등장하자 모두 환호와 함께 괴로움의 신음을 흘렸다.
붐은 “놀토가 있기까지 7년 동안 최고의 고집쟁이들을 소개하겠다”라면서 “진행 중에 저는 이렇게까지 고집을 부리는 사람 세 사람 때문에 멀미가 났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고집쟁이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라이머는 “라이머다. 저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붐을 소리지르게 만들었다. 붐은 “또 시작이야!”라고 말했고, 라이머는 “저는 소신이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게 했다. 케이윌은 “방송을 보다가 라이머 때문에 너무 열이 받았다. 형을 그렇게 다 보여줘도 되는 거냐”라고 말해 라이머를 곤란하게 했다.
이에 라이머는 “걱정을 하는데, 네 걱정이나 해라”, 붐은 “저희 7주년이니까 좀 밝게 웃어달라”라며 각기 갈등에 시달려 웃음을 안게 했다.
붐은 “진행 중에 저는 이렇게까지 고집을 부리는 사람 세 사람 때문에 멀미가 났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라이머는 “저는 정말 재미있게 잘하고 온 줄 알았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안 보이는 데서 다들 힘들어하고 있더라”라며 자체 반성을 보였다. 라이머는 “오늘은 좀 이야기를 들어 보려고 한다. 그나저나 케이윌이 참 고집이 없는데, 이야기 좀 들려주고 싶었다”라며 케이윌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붐은 “최고의 여성 고집인으로 뽑힌 사람인데, 오히려 좋다고 했다고”라며 김예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에 김예원은 “고집 있는 특집이라고 해서 약간 처음에 불쾌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고집이 있다는 게 좋은 거 같다. 제가 집이 없다. 자가가 없다. 집이 없으니까 고집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라며 능숙하게 넘겼다. 신동엽은 “이런 라임은 어때?”라며 라이머에게 물었다. 라이머는 “되게 귀여웠다”라고 말했고, 붐은 “오늘 이런 멘트 많이 날려달라”라며 부탁했다.

이날 키는 부상으로 안색이 창백했다. 키는 “오늘 좀 봐 달라”, “스타일리스트 말로는 타이거JK 말대로 ‘고집쟁이’란 곡이 있대서 그 콘셉트로 입었다”라면서 “지난주에 신동엽 때문에 너무 웃어서 갈비뼈 연골이 부러졌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키는 '폭주기니'가 등장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능숙하게 아이브 레이의 히든 포인트 안무를 춰내 역시나 '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한편 라이머는 한해의 소속사 사장으로서, 문세윤과의 협업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라이머는 “세윤이랑 처음 일을 해 봤다. 이렇게까지 신중한 아이인 줄 몰랐다. 스케줄 정리, 이야기, 다 컨펌 받는 기분이었다. 한. 문. 철 반응이 좀 있어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기분이어서 뭐든 해 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문세윤이 ‘저희가 그럴 때인가요?’라며, 그런 말을 했다”라면서 “이거 거 아니면 못 끌고 왔다. 저 아니면 못 했다”라며 자신을 당당하게 소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