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불펜 피칭 나선 오타니, 시즌 첫 투구수 30개 돌파…하지만 복귀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 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3 07: 45

마운드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올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는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까지 통산 86차례 마운드에 올라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거뒀다. 2022년 15승 9패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는 물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세웠다. 2023년 10승 5패로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타자로서 87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로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시대를 열며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불펜 피칭 중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5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스플리터,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고 투구수는 30개로 지난 2월 25일 이후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해 타자로만 뛰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11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오타니는 최근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펜에서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도 “아직 구종과 구속에 제한이 있는 단계다. 팀 닥터와 트레이닝 파트,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시즌 후반 전력으로 투구하는 게 목표다. 오타니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고 불안해하거나 초초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또한 “오타니가 다시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다양한 구종을 던져야 하고 라이브 피칭 등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등판 계획은 정하지 않았다. 오타니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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