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홈런, 오늘은 2루타! 이정후 방망이, 완전 미쳤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3 11: 41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가 이틀 연속 장타쇼를 펼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아치를 신고했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1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우중월 3점 아치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싱커를 그대로 공략한 것.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를 9-1로 격파했다. 
이정후는 13일 경기에서도 호쾌한 장타를 선보였다. 1회 2사 후 볼넷을 고른 이정후는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유격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어제는 홈런, 오늘은 2루타! 이정후 방망이, 완전 미쳤네!

6회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은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볼넷, 윌머 플로레스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4-8로 뒤진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8호째. 선행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3루에 안착했다. 이정후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맷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정후는 9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3할4푼에서 3할3푼3리로 하락했다. 
어제는 홈런, 오늘은 2루타! 이정후 방망이, 완전 미쳤네!
시즌 8호 2루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키스에 4-8로 덜미를 잡힌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에 실패했다. 
양키스는 1회 코디 벨린저의 선제 3루타와 폴 골드슈미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2회 윌머 플로레스의 중월 투런 아치로 2-2 균형을 맞췄다. 
양키스는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벤 라이스와 애런 저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마련했고 코디 벨린저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2루 주자 벤 라이스는 홈인.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1점 더 달아났다. 재즈 치좀이 볼넷을 골라 누상에 주자가 가득 찼다. 앤서니 볼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스틴 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제이슨 도밍게스가 적시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8-4. 
샌프란시스코는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플로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에 양키스는 6회말 선두 타자 벤 라이스가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4-8로 뒤진 9회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무득점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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