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모처럼 투수답게 던졌는데…타선 침묵 탓에 눈물 [LAD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3 12: 50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사사키 로키가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사사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이안 햅, 카일 터커, 스즈키 세이야를 꽁꽁 묶으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2회 선두 타자 마이클 부시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를 던졌다가 좌월 솔로 아치를 허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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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댄스비 스완슨(삼진 아웃), 저스틴 터너(3루 땅볼), 니코 호너(2루 땅볼)의 출루를 봉쇄했다. 3회 1사 후 볼넷, 안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린 사사키. 스즈키 세이야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마이클 부시를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 우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사사키는 5회 1사 후 카슨 켈리와 이안 햅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카일 터커(3루수 파울 플라이)와 대타 미구엘 아마야(좌익수 뜬공)를 범타 처리했다. 사사키는 0-1로 뒤진 6회 벤 카스파리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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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선발 사사키의 호투에도 타선 침묵과 구원진 난조로 0-16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마이클 콘포토-토미 에드먼-맥스 먼시-앤디 파헤스-오스틴 반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컵스는 이안 햅-카일 터커-스즈키 세이야-마이클 부시-댄스비 스완슨-저스틴 터너-니코 호너-피트 크로우-암스트롱-카슨 켈리로 타순을 짰다.
다저스 구원진 벤 카스파리우스와 루이스 가르시아는 무려 10점을 헌납했다. 오타니는 안타와 도루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컵스 선발 벤 브라운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안 햅(5타수 3안타 2득점), 카일 터커(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미구엘 아마야(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마이클 부시(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카슨 켈리(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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