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낙동강더비 8연패를 탈출했다.
NC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2연패, 그리고 낙동강더비 롯데전 8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7승 9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5할 승률 기회에서 좌절하며 8승 10패 1무가 됐다. 시리즈 스윕에는 실패했고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나승엽(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유강남(포수) 김민성(3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장두성(우익수) 전민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이다.
NC는 권희동(중견수)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우익수) 박한결(좌익수) 오영수(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서호철(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용찬이다. 두산 소속이던 2020년 6월 3일 수원 KT전 이후 1775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그러다 김민성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 행운의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전준우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그리고 장두성의 2타점 2루타까지 묶어 5-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NC는 한 방을 연거푸 터뜨리며 손쉽게 따라갔다. 1회말 2사 후 손아섭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데뷔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한결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1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롯데 김진욱의 2구째 129km 한복판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김형준의 볼넷과 권희동, 김주원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NC. 손아섭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더해 5-5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손아섭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6-5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1회 5실점의 여파를 손쉽게 벗어났다.
추가점까지 얻었다. 4회 선두타자 서호철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권희동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주원이 2루까지 훔치며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는 손아섭이 3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만들어내면서 7-5를 만들었다.


NC는 6회말 선두타자 서호철의 중전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손아섭과 박한결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실점 위기를 극복한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좌전안타와 정보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민성이 희생번트 작전에 실패한 뒤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2사 3루에서 전준우가 포수 파울플라이를 쳤지만 NC 포수 김형준이 잡지 못하면서 기사회생했다. 결국 전준우는 유격수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 들였다. 6-7, 1점 차로 다시 따라 붙었다.


NC는 앞서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범한 김형준이 결자해지했다. NC는 7회말 1사 후 데이비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김휘집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루에서 등장한 김형준이 김상수의 초구 130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4번째 홈런포. 9-6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에도 선두타자 전민재의 볼넷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2사 1,3루에서 대타 정훈이 삼진을 당했다. 8회 올라와 정훈을 삼진으로 잡은 류진욱은 9회까지 틀어막고 4아웃 세이브를 달성했다. NC 5명의 불펜진은 7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