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양키스 3연전 3홈런 7타점 폭발’ 이정후, ML 전체 OPS 3위 등극…저명 기자도 “ML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 극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4 07: 05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거침없는 활약을 펼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가 메이저리그 전체 OPS 3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일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9타수 4안타(3홈런) 7타점 5득점 OPS 2.171을 찍었다. 
12일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1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우중월 3점 아치를 폭발했다. 2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볼넷으로 걸어나가 맷 채프먼과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았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고르는 등 눈야구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날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9-1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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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아치의 기세를 이어 13일 경기에서 2루타를 추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정후는 3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회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은 뒤 맷 채프먼의 볼넷, 윌머 플로레스의 중전 안타로 득점 성공.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작렬했다.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 실패. 9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14일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터뜨리는 등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었다.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정후는 1-3으로 뒤진 6회 크리스티안 코스의 내야 안타와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정후는 카를로스 로돈과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3점 아치를 작렬했다. 4-3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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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이안 해밀턴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날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린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3할5푼2리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양키스를 상대로 5-4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14일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메이저리그 OPS 순위를 살펴보면 1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1.228), 2위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1.143), 3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1.130), 4위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1.085) 순이다. 지난 시즌의 대부분을 결장한 이정후는 올 시즌 11승 4패를 거둔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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