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에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를 5-4로 누르고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0-3으로 뒤진 4회 1사 후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아치를 날린 이정후는 6회 1사 1,2루 찬스에서 카를로스 로돈의 5구째 커브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4-3 역전. 이로써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4/202504140928779960_67fc5727f291b.jpg)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정말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많은 선수들이 처음 보는 투수들과 맞서 싸우고 있다. 하지만 이정후의 타격 능력은 그 누구와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호평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가 14일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5-4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하며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6회 4-3으로 전세를 뒤집는 값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이정후의 역전 3점 아치는 미국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인 애런 저지의 머리 위를 넘어갔다”고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공식 SNS에서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정후는 슈퍼스타다” “이정후에게 MVP를 줘야 한다” “아시아의 왕이다” 등 찬사를 보냈다.
‘디 앤서’는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아 타율 3할5푼2리 3홈런 11타점 OPS 1.130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올 시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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