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명, ‘슬전생’서 안은진과 결혼..‘협상의 기술’에선 인생캐 경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4.14 10: 30

‘협상의 기술'이 종영했다. 김대명의 명연기에 빠져든 시간이었다.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려냈다. M&A 과정에서의 치밀한 심리전과 이를 둘러싼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시청자를 깊게 매료시켰다.
배우 김대명은 '협상의 기술' 속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대명은 그간의 미디어를 통해 그려진 보편적인 변호사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유순함과 섬세한 감성이 특징인 오순영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김대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김대명은 '협상의 기술'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앞서 오순영은 그린뷰 CC 매각 과정에서 고향 친구 정본주(장소연 분)와 재회했고, 실사 도중 정본주의 횡령 정황을 포착하게 됐다. 믿었던 친구의 비리를 직감한 순간, 실망과 걱정 그리고 충격과 안타까움 등 여러 감정에 휩싸이게 된 오순영. 김대명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면서도 폭넓은 연기로 그려내 그의 고뇌를 공감하게 했다.
또한 김대명은 소송보다는 합의가 좋은 변호사 오순영이란 인물을 본인만의 매력을 입혀 풀어냈다. 그는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M&A 팀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도모했고, 때론 능글맞은 재치와 표현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완화하며 시청자를 미소 짓게 했다. 그러면서도 변호사로서의 사명과 책무는 잊지 않고 발휘해 통쾌한 사이다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렇듯 김대명은 단단한 내공으로 오순영이라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지난 6주 동안 다채로운 열연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만큼, 배우 김대명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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