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사진에 관 합성..日 걸그룹, 선 넘은 마케팅에 비난 쇄도[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4.14 15: 27

일본 걸그룹 f5ve(파이비) 측이 고(故) 구하라 사진을 마케팅에 사용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파이비는 공식 계정에 ‘IDGAF(나는 신경 안 써)’라는 문구가 적힌 여성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고 구하라의 생전 모습이 담겨있고 이미지 왼쪽 하단에는 관이 합성됐다. 파이비 측은 평소 팬들이 만든 밈을 공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 구하라의 사진을 사용해 마케팅을 한 것을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파이비 측은 지난 10일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불쾌한 ‘밈’에 대해 알려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고 구하라 씨와 관련된 맥락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문제를 지적해주고 설명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재미를 위한 것일 뿐 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파이비 측의 해명에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고인에게 예의가 없다”, “재미를 위한 것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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