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와 4월 결혼을 앞둔 사업가 최시훈이 오작교의 정체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내조왕 최시훈’에는 ‘이 형 없었으면 와이프가 아니였죠…with 명탐정 준우’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준우는 137만 유튜버로, 사연을 받고 사연자의 카카오톡을 이용해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날 최시훈은 한 옷가게에서 영상을 시작하며 “저희 와이프와 저를 만나게 한 장본인이 준우다. 소개시켜준 건 아닌데, 만나게 해준 인연이 있어서 결혼 전에 선물을 사드리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최시훈과 에일리는 바이크를 자주타는 준우를 위해 옷을 골랐고, 최시훈은 이후 고깃집에서 준우를 만났다. 위아래 한벌을 선물받자 준우는 “선물 왜 주는 건데”라고 물었고, 최시훈은 “형이 저랑 (에일리랑) 만나게 해주는 그런 오작교 역할을 했다. 그게 감사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시후는 “와이프랑 진짜 몇달 고민했다. 형 도대체 뭐를 사줄까. 정장도 안 입고, 신발도 그냥 맨날 신는 것만 신고 너무 고민했는데 와이프가 딱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맞춤형 선물에 감동을 받은 준우는 “나 이거 입고 결혼식가도 되냐”고 물었고, 최시훈은 흔쾌히 “네 입고 오세요”라고 답했다.
한편, 최시훈과 에일리는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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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