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프로야구가 없는 14일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삼성 투수 레예스와 송은범, LG 내야수 문정빈, 롯데 외야수 이인한, 키움 투수 조영건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레예스는 어깨 염증 잔부상이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2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눈, 우박이 쏟아지는 쌀쌀한 날씨에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는데,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44km에 그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
삼성 관계자는 “레예스가 어제(13일) 등판 후 어깨가 약간 불편하다고 해서 14일 병원 검사를 받았다. 가벼운 염증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레예스는 열흘을 쉬면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레예스는 지난해 26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0.45(20⅔이닝 4실점 1자책)로 활약했다
올해 출발은 불운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오른발 부상을 당했고, MRI 검진 결과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재활을 하느라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일주일 늦게 합류했다. 첫 두 경기에서 5이닝 2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13일 KT전에서 부상 여파로 부진했다.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다.
베테랑 송은범은 5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KT전에서 0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2022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7순위로 입단한 문정빈은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백업으로 뛰다가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3월 23일 롯데전에서 대타로 나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문정빈은 2022년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현역으로 군대를 갔다. 지난해 제대했고,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터뜨렸다. 퓨처스리그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8푼9리(94타수 46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6개, 2루타 9개, 3루타 3개 등 장타가 18개였다.
문정빈이 빠진 자리에는 이영빈이 1군에 올라올 전망이다. 이영빈은 지난 4일 2군으로 내려갔고,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타율 2할6푼7리(30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조영건은 지난 주 2차례 등판했다. 8일 LG전에서 선발 윤현이 2이낭(9실점) 조기 강판한 뒤 구원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나흘 쉬고 1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했다.
이인한은 지난 10일 올 시즌 두 번째 1군에 콜업됐는데, 11일 NC전에서 9회초 대주자로 출장한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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