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시즌 5호 홈런을 폭발했다. 파울 홈런 이후 바로 다음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시작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시속 102.9마일(165.6km) 하드 히트를 만들어냈다. 이어 무키 베츠의 좌중워 투런 홈런이 터지며 오타니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우측으로 잡아당겨 우측 파울 폴을 살짝 벗어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보통 파울 홈런 이후 아웃이 되기 마련인데 오타니는 달랐다. 바로 다음 공인 6구째 시속 97.9마일(157.6km)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높게 들어온 것을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속 112마일(180.2km), 발사각 30도로 날아간 비거리 408피트(124.4m) 솔로포.
오타니의 시즌 5호 홈런으로 지난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오타니의 한 방으로 다저스가 3-0으로 앞서나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