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와 정반대, 오타니 5타수 무안타→5호 홈런에 3안타 폭발…다저스 2연패 끊었다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4.15 14: 0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시속 180km 총알 같은 홈런을 날렸다. 전날 5타수 무안타 침묵을 뒤로하며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5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3안타로 맹활약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2할7푼3리에서 2할9푼6리(71타수 21안타)로 끌어올렸다. OPS도 .877에서 .939로 수직 상승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로라도 우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시작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시속 102.9마일(165.6km) 하드 히트를 만들어냈다. 이어 무키 베츠의 시즌 4호 좌중월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오타니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홈런을 폭발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우측으로 잡아당겨 우측 파울 폴을 살짝 벗어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오타니. 바로 다음 공을 받아쳐 진짜 홈런을 쳤다. 
센자텔라의 6구째 시속 97.9마일(157.6km)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높게 들어온 것을 퍼올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속 112마일(180.2km), 발사각 30도로 날아간 비거리 408피트(124.4m) 솔로포. 지난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으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린 한 방이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말에는 2사 1,3루 득점권에 들어섰다. 모처럼 찾아온 찬스로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받아쳐 중간 담장 앞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보냈다. 연타석 홈런이 되는가 싶었지만 워닝 트랙에서 콜로라도 우익수 닉 마티니가 타구를 처리했다. 비거리 382피트(116.4m) 뜬공. 
6회말에는 2루 내야 안타로 또 출루했다. 좌완 루이스 페랄타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1~2루에 땅볼 타구를 보냈고, 콜로라도 2루수 아다엘 아마도르가 잘 잡아냈지만 1루 송구가 빗나갔다. 오타니의 빠른 발이 실책성 플레이를 이끌어냈고, 기록도 안타로 처리됐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우완 빅터 보드닉의 2구째 가운데 높게 몰린 시속 96.9마일(155.9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펜스 앞으로 보냈다. 워닝 트랙에서 좌익수 잭 빈에게 잡히며 뜬공이 됐지만 시속 103.4마일(166.4km)로 날아간 타구 비거리는 비거리가 377피트(114.9m)로 측정됐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5-3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12승6패가 됐다. 4연패를 당한 콜로라도는 3승13패. 
오타니와 함께 베츠가 4타수 2안타 2타점, 프레디 프리먼이 5타수 2안타, 윌 스미스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1~4번 타자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한 다저스는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팔꿈치 토미 존 수술과 재활, 식도 파열로 1년 반 공백이 있었던 메이는 2023년 5월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70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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