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삼성-NC전, 창원→대구 변경…8월 3연전과 경기 장소 맞바꿨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4.15 14: 59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에 의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개최 장소가 바뀌었다. 
KBO는 오는 25~27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삼성과 NC의 3연전이 대구삼성라이온즈로 장소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현재 창원NC파크에 대한 최종 점검 완료 시점이 결정되지 않음에 따라 이같이 결정됐다.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이틀 동안 진행한다. 사진은 창원NC파크 전경. 2025.04.01 / foto0307@osen.co.kr

이번 변경에 따라 8월 19일~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삼성의 3연전이 창원NC파크에서 치러진다. 
창원NC파크는 지난달 29일 LG-NC전 경기 중 발생한 사고로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오후 5시20분 구장 4층 외벽에서 무게 60kg 가량의 알루미늄 소재인 루버가 떨어져 3루쪽 매점 부근에 있던 관중들을 덮쳤다. 매점 지붕을 맞고 튄 구조물에 20대 여성 관중이 머리를 다쳤고, 자매 관계인 10대 여성 관중이 쇄골을 다치면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은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달 31일 숨을 거뒀다. 비극적인 인명 사고에 KBO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1일 전구장 경기를 취소했고, 창원에서 1~3일에 열릴 예정이던 SSG-NC전은 긴급 안전 점검에 돌입하면서 3연전이 모두 취소됐다. 
11~13일 예정이었던 롯데-NC전은 부산 사직구장으로 옮겨져 진행됐다. 긴급 안전 점검이 장기화되면서 15~17일 두산-NC전은 모두 연기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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