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투 금지'하고 관리해줬는데...14억 FA 투수, 비염 알레르기로 2군행...염갈량 "이지강 구위가 더 좋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15 16: 34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김강률이 비염 알레르기로 인한 고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한다. LG는 이날 투수 김강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날 문정빈이 1군에서 말소됐다. 2명이 빠진 자리에 내야수 이영빈과 투수 배재준을 1군에 콜업했다. 
지난 겨울 3+1년 최대 14억원 FA 계약을 한 김강률은 부상이 아닌 알레르기 증세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비염) 알레르기로 열이 좀 나고 그래서 그냥 열흘을 뺏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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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률은 5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김강률이 빠진 필승조 한 자리에는 이지강이 들어간다. 이지강이 박명근, 김진성과 함께 마무리 장현식 앞에서 던진다. 
염 감독은 “지금 구위는 강률이 보다 지강이가 났다. 강률이는 꾸역꾸역 막고 있었다”고 말했다. 열흘 후에 김강률이 곧바로 1군에 복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염 감독은 “여기가 안정적이면 (2군에) 좀 더 있을 수도 있다. 젊은 선수들이 좋으면 젊은 선수들로 가고, 강률이 역할이 필요하면 부를 것이다”고 말했다. 
김강률이 좀 더 안정적인 구위를 보여줘야 한다. 염 감독은 “6월에는 영찬이도 오고, 정용이도 온다. (강률이가) 저런 식으로 하면 어렵다. 6월에 지금 불펜에서 2명이 빠져야 한다. 누가 빠져야 되는지 잘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1군에 콜업된 배재준은 롱릴리프 역할을 맡는다. 염 감독은 “2군에서 배재준이 가장 좋다고 해서 불렀다. 150km가 나온다. 그 스피드가 떨어졌다가 지금 다시 올라왔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지명타자)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LG가 올 시즌 주전 9명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 것은 3월 26일 잠실 한화전이 유일했다. 무려 20일 만에 시즌 2번째 완전체 라인업으로 나선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0-0으로 팽팽한 8회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초 LG 김강률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7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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