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5홈런 레전드 언제 돌아오나, 이숭용 감독 “통증이 없어지는게 먼저, 복귀 시점 말하기 어려워”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15 16: 50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의 몸상태를 걱정했다.
이숭용 감독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정이는 오늘도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 통증이 없어지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2293경기 타율 2할8푼8리(7892타수 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 1461득점 178도루 OPS .922를 기록한 리그 간판 홈런타자다. 지난해 KBO리그 역대 최다홈런 신기록(468)을 갈아치웠고 올해는 역대 최초 50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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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29경기 타율 2할9푼1리(468타수 136안타) 37홈런 107타점 93득점 5도루 OPS .978을 기록하며 꾸준한 기량을 과시한 최정은 시즌 종료 후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4년 총액 110억원에 계약하며 역대 누적 FA 금액 신기록(302억원)도 세웠다. 시범경기에서도 7경기 타율 2할1푼1리(19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 OPS .812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17일 시범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우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정은 지난 10일 검진을 받았고 여전히 완벽하게 회복이 되지는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 복귀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OSEN DB
SSG 랜더스 최정. /OSEN DB
이숭용 김독은 “본인도 가장 답답해 하고 있다. 처음 아파 본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이 남아있을 때 본인이 그것을 참고 뛰어도 되는지 아니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알지 못해 답답한 것 같다. 마음이 편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언제 복귀하겠다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오태곤(좌익수)-고명준(1루수)-현원회(지명타자)-박지환(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앤더슨은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아내와 아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은 지난 등판 퍼포먼스를 보면 우리가 피드백을 했던 부분을 일본에서 잘 잡아온 것 같다. 구위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일본에서 와이프와 아들 얼굴을 보고 왔으니 힘이 더 날거라고 생각한다. 잘 던질 것이다”라며 앤더슨에게 믿음을 보냈다. 
또 다른 외국인투수 미치 화이트는 오는 17일 KBO리그 데뷔가 확정됐다. 이숭용 감독은 “화이트는 목요일에 나간다. 투구수는 70~80구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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