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체인지업 전수받은 김진욱, NC 타선에 6실점 혼쭐…”타자들에게 위압감 못 주니...”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5 16: 37

“자기 공을 못 던졌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지난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를 되돌아보며 선발 김진욱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김진욱은 1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1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자기 공을 못 던졌다. 그날 경기를 통해 느끼는 게 있어야 한다. 본인 생각대로 하겠지만 타자들한테 위압감을 주지 못하니까 아쉽다”고 지적했다.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주말 3연전 동안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대신 사직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홈팀 NC는 이용찬,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김진욱이 2회말 교체되고 있다. 2025.04.13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류현진을 찾아가 체인지업을 배운 걸 두고 “류현진이 던지는 체인지업과는 각도와 다르다. 자기 걸로 만들어내면 좋지만 아직 완성도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300 2025.04.13 / foto0307@osen.co.kr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최준용의 현재 상태에 대해 “하프 피칭에 들어갔다. 부상이 없다면 정상적인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고 현재까지는 괜찮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본인이 괜찮다면 정상 스케줄대로 갈 수 있는 거고 아프면 다시 돌아가는 거고 부상 선수 관리는 변수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10경기 타율 30타수 6안타 타율 2할로 부진한 나승엽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는 이유에 대해 “나승엽보다 잘 치는 타자가 몇 없다. 상대 팀에서 신경 쓰이게 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격수 전민재에 대해 “손호형이 빠진 상황에서 잘해주고 있다. 김민성도 잘해주고 있다. 계속 타이트한 경기에서 빼주지 못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한편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중견수 황성빈-유격수 전민재-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빅터 레이예스-1루수 나승엽-포수 유강남-2루수 고승민-3루수 김민성-우익수 장두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197 2025.04.1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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