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강타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신무기를 장착했다.
15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쓰쓰고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군 일명 ‘어뢰 배트’를 공수받았다. 어뢰 배트는 기존 배트보다 스윗 스팟이 훨씬 두꺼워 장타 생산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
배트 업체 관계자는 “쓰쓰고 선수가 선호하는 스타일을 상상하며 배트를 만들었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배트의 길이와 무게 등을 고려해 어뢰 배트의 중심 위치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쓰쓰고는 경기 전 어뢰 배트를 들고 타격 훈련에 나섰다.
이 매체는 “쓰쓰고가 시험 삼아 사용한 어뢰 배트를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어뢰 배트로 강력한 타격을 선보일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쓰쓰고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탬파베이 레이스, LA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뛰었다. 통산 18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7리(557타수 110안타) 18홈런 75타점 65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다저스, 피츠버그에서 세 차례나 방출의 설움을 겪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10타수 1안타 타율 1할 2타점 1득점에 그쳤다.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은 그는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하고 일본 무대 복귀를 결심했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친정팀 요코하마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복귀 첫해 57경기에 출장해 149타수 28안타 타율 1할8푼8리 7홈런 23타점에 그쳤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타율은 1할3푼8리(29타수 4안타)에 불과하고 첫 홈런도 개시하지 못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