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호→역대 4호, ‘팀 노히트 노런’ 또 LG가 해냈다…염갈량 “완벽한 지키는 야구 칭찬하고 싶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15 23: 10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LG 투수 4명은 이날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 에르난데스는 6이닝(79구) 동안 무피안타 1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6회를 마치고 우측 앞쪽 허벅지 뭉침 증세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LG가 삼성에 3-0으로 승리했다.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를 달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LG 선수들이 마운드 근처에 모여서 기뻐하고 있다. 2025.04.15 / rumi@osen.co.kr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LG가 삼성에 3-0으로 승리했다.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를 달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LG 염경엽 감독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4.15 / rumi@osen.co.kr

7회 김진성이 1이닝 3탈삼진 퍼펙트, 8회 박명근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이어 던졌다. 그리고 LG가 3-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장현식이 등판했다. 1사 후 이재현과 김성윤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했으나, 류지혁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LG는 2014년 10월 6일 잠실 NC전에서 KBO 최초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11년 만에 다시 대기록을 세웠다. 역대 4번째 기록이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스틴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4번타자 문보경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타구가 우익수 바로 앞에 떨어졌고, 2루주자 홍창기는 타구가 잡히는지 지켜보다가 스타트가 늦었다. 그런데 우익수의 송구는 홈이 아닌 2루로 향하면서, 홍창기는 3루를 돌아 여유있게 득점을 올렸다. 
1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8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삼성 2번째 투수 배찬승 상대로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로 출루했다. 문보경은 볼넷.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문성주가 좌익수 키를 넘겨 펜스까지 굴러가는 좌중간 2루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에르난데스, 삼성은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주자 2,3루 LG 문성주가 좌익수 오른쪽 뒤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5.04.15 / rumi@osen.co.kr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에르난데스부터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까지 노히트로써 완벽하게 지키는 야구를 만들어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 특히 데이터분석팀과 김광삼 코치가 에르난데스에게 원포인트를 해주면서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올수 있는 피칭을 만들어준 점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 문보경이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문보경의 선취타점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올수 있었다.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문성주가 2타점 적시타를 쳐주면서 마무리투수가 좀 더 편안히 올라갈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었다. 8회까지 1점차 승부의 타이트한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오늘 주중경기임에도 많은 팬들께서 오셔서 매진도 만들어주시고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LG는 올 시즌 홈 11경기에서 10번째 매진(2만3750명)을 기록했다.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LG가 삼성에 3-0으로 승리했다.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를 달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LG 승리투수 에르난데스가 기뻐하고 있다. 2025.04.15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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