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인천 원정 3연전을 기분좋게 승리로 시작했다.
한화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또한 지난 3일 롯데전(10탈삼진)에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탈삼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김서현은 시즌 4세이브를 따냈다.
한화 타선은 4안타를 기록하며 2득점을 만들어내는데 그쳤지만 승리하는데 충분한 점수였다. 이진영, 플로리얼, 황영묵, 최재훈이 안타를 때려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플로리얼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을 쳐 1루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3루주자는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폰세와 앤더슨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고 양 팀 6회까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7회 한화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황영묵이 안타를 때려냈고 최재훈의 희생번트에 투수 김건우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심우준은 삼진을 당했지만 최재훈이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 3루가 됐고 이원석의 타구에는 3루수 박지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0을 만들었다. 9회말에는 김서현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일 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시합을 뛰고 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폰세가 7이닝 동안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뒤이어 등판한 한승혁과 마무리투수 김서현까지 투수들 모두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었다”라고 무실점 승리를 만들어낸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서 “언제 어느곳에서든 응원의 함성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오는 16일 선발투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다. SSG는 김광현이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