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걱정은 사치다.
이정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4연전 2차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신고했다.
1회초 1루수 땅볼,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 전날 5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의 기운이 장기화 조짐을 보였지만, 이정후 걱정은 사치였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6/202504160823779456_67fef800e0268.jpg)
2-2로 팽팽히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등장과 함께 필라델피아 선발 좌완 헤수스 루자도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83.7마일(134km) 스위퍼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8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아울러 이정후는 시즌 9번째 2루타를 신고하며 메이저리그 2루타 부문 1위를 탈환했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폭투로 3루에 도달했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가 유격수 땅볼을 날린 틈을 타 홈을 밟으며 2-2의 균형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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