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이 안 된다”…토트넘, 승부수 던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16 09: 00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출전 채비를 마쳤다.
토트넘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단의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집중력 있는 태도로 훈련에 임했고, 동료들과도 활발히 소통하며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큰 이상은 없어 보였다.
앞서 손흥민은 13일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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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토트넘은 2-4로 패했고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에 타박상을 입어 쉬게 했다. 가벼운 부상이라 프랑크푸르트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손흥민은 회복을 마친 뒤 팀 훈련에 복귀했다. 특별한 이상 없이 전술 훈련까지 모두 소화하며 경기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토트넘에 이번 경기는 단순한 유럽 대항전 이상이다. 리그에서는 11승 4무 17패로 15위에 처져 있으며 리그컵과 FA컵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사실상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유일한 우승 가능 대회다. 구단 입장에선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토트넘은 울버햄튼전에서 손흥민뿐 아니라 미키 반더벤, 페드로 포로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체력 안배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전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14일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주전 대부분을 선발로 기용했다. 결과는 3-0 완승이었다.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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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복귀한 가운데,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원정길에 오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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